坐中花園 꽃밭에 앉아서
膽彼夭葉 꽃잎을 보네
兮兮       고운빛은
云何來矣 어디에서 왔을까
灼灼其花 아름다운 꽃이여
何彼 矣   그리도 농염한지
斯于吉日 이렇게 좋은날에
吉日于斯 이렇게 좋은날에
君子之來 그님이 오신다면
云何之樂 얼마나 좋을까..

臥彼東山 동산에 누워
望其天    하늘을 보네
明兮靑兮 청명한 빛은
云何來矣 어디에서 왔을까
維靑盈昊 푸른하늘이여
吉日于斯 이렇게 좋은날에
吉日于斯 이렇게 좋은날에
美人之歸 그님이 오신다면
云何之喜 얼마나 좋을까..

조선조 세종조에 유생 최한경이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 분이 자신의 인생을 기록한 泮中日記라는 책에
그가 성균관 유생이었던 시절에,
어린 시절 자신의 마음에 두었던 박소저를 그리며 지었다는
아름다운 시가 적혀 있다.

부친끼리 혼삿말이 나오기도 했던
고향의 이웃집에 살고 있는 박소저,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그 여인을 생각하며
지은 詩...
바로 이 한시가 지금 나오는 곡 '꽃밭에서'의
가사가 되었던 것 같다.

조선조의 엄격한 양반의 틀 속에서도
제도나 이데올로기보다 더욱 강한 것은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따뜻한 마음의 교감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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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리없는 나무가 없고 뿌리없는 나무에 잎이 피지 않듯이
   숭조는사람의 도리이다.
 

*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보다는 같이 즐거워 할 수 있는 코멘트 부탁드림니다.

 

 야무진의 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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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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